어떤 카페..
점심 식사 후
한 카페를 갔다.
주변에 테이크아웃을 주로 하는 카페도 있고.
여튼 카페가 많은데.
이집은 실내에 손님이 없더라.
여기도 테이크아웃이 위주로 보이나
그래도 안에 자리가 4~5자리는 있어서
반반 무마니로 경영하는 듯.
일단 노트북으로 뭐 할게 있어서
들어가보니..
나름 괜찮은듯해서.
자주 와야지 생각했는데..
나올때는 다시는 안가야지로 바뀜.ㅋㅋ
일단 불친절.
근데 그게 실내에서 먹어서 그런건가.
그냥 주인 혼자 조용히 있고 싶었던건가.
알바인가 사장인가.
어차피 음악을 크게 틀어놔서 조용하진 않음.
자리가 애매해서 사실
손님들이 꽉 차게 앉아서 마실 분위기는 아니고.
한시간 정도 있는 동안..
다 테이크 아웃.
그래도 한 7~8잔 팔리더라.
여튼 가게 사이즈에 비해
음악 볼륨이 좀 크긴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올만하겠다..
라고 생각하고
한시간정도 작업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감이라고 나가란다..
헐.
머지?
미안하다 이런 얘기도 없고.
순간
그냥 원래 일찍 닫는 곳인가..생각해서,
또 올수도 있어서
원래 오후 이시간에 마감이냐..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란다.
그냥 일이 있어서 그렇단다.
(본인 일땜에 문닫는거 보면 사장인가 싶다)
백번 양보해서 일있을수 있고 그럴수 있는데..
미안한 기색 그런거 없다.
그럼 주문 받을때 한시간정도면
마감해야 하는데 괜찮냐고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대부분이 테이크아웃을 하니
이 손님도 그런줄 알고 그랬을까?
그러기에는 와이파이를 물어봤는데?
가게사정에 따라
당연히 문을 닫을 수도 열수도 있는건데..
그냥 자기는 마감해야 하고
손님은 나가야 된다.
이런 식은 곤란하지 않나.
하물며 전혀 미안함도 없다.
물론 어차피 나같은 손님 좀 안온다고
망하고 그러진 않겠지만.
기본적으로
카페는 서비스업이고 친절은 기본인데..
머 굳이 여기를 와서
별로 안 유쾌한 경험을 내돈 내 시간을 써가며
올 필요는 없지.
물론 사장인지 알바인지도
그런 손님은 필요없고
그냥 돈내고 커피만 받아가는 손님만 필요할 수도 있다.
자리는 그냥 형식인거고..ㅋ
요즘 자영업도 힘든데
망하길 바라는건 아니고.
과연 거기가 흥할까?
결국 문은 닫긴할듯.
어차피 그런 마인드로
평생 할꺼처럼 보이지도 않고.
카페가 한두군데 있는곳도 아니고..
어차피 근처라 지나가며 보겠지만.
두번 갈일은 없을꺼고.
혹시 폐업해도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
물론 친절해도 폐업은 할수 있긴한데.
나도 자영업을 해봤지만..
하고 안하고를 떠나
무슨 일이든지
그 기본이 안되어 있는 곳은
아니다 싶다.
그냥 그런 사람은 안 마주치고 싶고
평생 모르고 지내고 싶다.
지인중에도 이런 사람은 없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