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반값 아파트?
송도 반값 아파트?
전에 비하면
부동산 관련 책이나 글등을
거의 안보는 편인데도.
들리는 얘기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송도..
송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좋다.
나도 함 살아보고 싶은 도시다.
분당을 성남이라고 잘 하지 않듯이
송도를 인천이라고 잘 하지 않는다.
그만큼 분위기와 느낌이 좀 다르다.
그런데..
최근 아파트 가격들이 심상치 않다.
물론 송도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송도가 가장 많이 화두에 올라서 그런거 같다.
불과 1년전 11억 하던 아파트가
5~6억하니까.
전세가는 뭐 3억대고.
돈이 있으면 사두고 싶을정도로
가격이 많이 하락했는데..
그래도 거래가 잘 안되는 이유는.
인천이 향후에도 입주예정물량이 많다.
8만인가...
그렇더라.
그러다보니 미분양도 늘어나고 있나보다.
작년에 영끌해서 11억에 산 사람들은..
지금 무척 힘들듯.
안타깝다.
캐쉬 100%로 사는 경우는 잘 없지만.
만약 그렇다면
그리고 실거주라면.
그냥 그러려니..할 수도 있지만.
머 나중에 오르겠지..
라고 할수도 있는데..
대출을 끼고 샀다면..
대출받은 만큼은 이미 집값에서 날아갔는데.
이자는 내야함.
거기다 금리도 올라서 2배를 내야함.
자산가치는 하락하고
빌린돈의 가치는 오르는 기가 막힌 상황.
예를 들어 10억짜리 집을 50% 대출 받아 매수해서..
5억을 3%에 빌렸다면..
년 1500만원. 월 125만원 이자.(이자만)
그런데 집은 5억 됬는데
이자는 6%가 되서 년이자 3천에
월이자만 250만원.
원리금도 아니고 이자만.
그렇다고 집을 팔수도 없는게.
5억에 팔아서
대출 갚고 나면 남는게 없다.
자신이 10억에서 0원이 됨..
무시무시하다.
10억자산가가 하루아침에 0원이 됨.
사실 손해지.
거래비용과 이자납입 생각하면.
오늘이 가장 싸다!
아파트는 계속 우상향!
이런말들에 급해져서 영끌했더니..
이런 상황이라면..
후..
전에는 집안사서 이혼했다면
지금은 집사서 이혼할판.
실거주는 그나마 낫다고들 하지만.
이런거보면 그렇지도 않다.
오른 대출 이자만큼
가처분소득이 줄기에
삶의 질이 좋지 않다.
거기다 물가도 올랐으니..
같은 돈이어도 살수있는게 줄어들었는데.
줄어든 수익이니 더 졸라매야 한다.
서류상 10억자산가(?)지만.
현실은 푸어하다.
당장 입주가 아니거나
전세입자 받아 투자한 경우도 문제..
살때는 7억전세받아 3억만 주고 샀다고 해도
전세가 3~4억으로 떨어졌으니
다시 나가야 할돈이 그만큼이다.
그나마 구하면 다행.
집을 팔아도 전세금을 못돌려주고
오히려 -2억의 부채가 생긴다.
그런데
한채가 아니고 2채이상을 샀다면??
집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빼도박도 못하는 진퇴양란의 상황..
부동산이 코인도 아니고.
어떻게 이렇게 반토막들이 나는지..
답도 안보이고..정말.
답답한 상황들이다..
정말 세금이라도 어케 해줘야 할듯하다.
보유세는 물론 거래세라도
낮춰줘야 할듯.
남잘됐다고 배아파하지 말고
남 안됐다고 고소해하지말자.
다 거기서 거기고
돌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