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포인트..
단톡방에서
누가 머지포인트 이상하다고 할때
머지포인트가 머지?
라고 했는데 그럼 아재.
뉴스에 보도 될때도 앵커도 첨 들어본다고 함.
머지포인트는
가맹점에서 20%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결제시스템.
즉 회원은 포인트를 20%할인해서 구매하고
그걸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가맹점은 본사로부터
포인트를 돈으로 받는 시스템.
예를 들면
회원이 10만원 쓸수 있는 포인트를
8만원에 구매해서 쓸 수 있고.
가맹점은 받은 10만 포인트를
돈으로 받는 것.
물론 수수료 있겠지.
이게 생긴지 얼마 안 된 서비스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몇년됐고.
많게는 2천만원, 적게는 몇만원의 포인트를
쌓아두고 사용함.
할인되니까.
잘되면 좋은 서비스인데.
논란은 현재 수익모델이 거의 없는 시스템이라
계속 적자가 나고
이를 신규회원 포인트로 돌려막아
결국 터진것이라고..
쿠팡처럼 일단은 적자를 보지만,
추후 이용객이 많아짐에 따라
수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된다라는 건데..
잘되면야 당연히 좋은 사업이긴하다.
소비자는 할인되고 가맹점도 손님유치되고..
문제의 시작은 가맹점 하나가 막히자
먹튀같은 이상한 낌새를 느낀 회원이
본사에 항의하고 환불요청을 했다고 함.
그러자 일단 60%환불해 줄테니
외부엔 누설을 하지말라.
해서 환불받는 등..
근데 이게 유출이 안되냐고.
당연히 돼지.
그래서 점점 환불이 많아지고
결국엔 터져버린 것.
본사가면 환불 받을 수 있다고하여
사람들이 본사로 우르르 몰려갔고.
본사도 소수직원외에는 없는 상황.
(사무실에 남아있던 직원은 뭔죄야..)
코로나지만 모두 자기 돈이 걸려있으니..
결국 사무실 공기청정기등
집기를 가져가는 사람도 있고.
일단 이렇게 1차 피해.
근데 문제는 2차 피해다.
이 포인트가 날아갈 리스크가 커지자,
일부 회원이 이걸 소식이 늦은
자영업자들의 가맹점에가서
왕창 써버린것...
포장을 엄청해가고
돈까스집에서 조리전의 냉동꺼를 달라고 해서
가져가질 않나.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원씩 긁은 것.
자영업자 사장님들은
안그래도 코로나 거리두기땜에
장사가 안되던 와중에
갑자기 손님이 많아지니.
이게 왠일이야 하며
의아하면서도 반갑게 물건을 팔고
포장을 해주고 했는데..
손님에게도 뭔 일들이냐고 물어보니
축제가 있어서..라고 했다고 ... 헐.
근데 이게 일부 커뮤티니 사이트 회원들끼리
공유하면서
어디어디 아직 머지포인트 받더라..
나는 얼마어치 샀다.
거기에 축하한다 수고했다. 댓글들..
사회가 왜 이러냐.
1차 피해자들도 물론 안됐지만.
자영업자들은 뭔죄냐.
못쓰게 될꺼 같은걸
그걸 모르는 사람들에게 폭탄 돌리기 하듯
넘겨버린거 아녀.
진짜 입장바까놓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나만 아니면 돼 라고 하지만.
본인은 10만원 건질지 몰라도
자영업자는 그런 사람 10명만 왔다가도
100만원이 날아간다.
착한 사람도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거라고 하지만.
이런 소식은 정말
씁쓸한 정도를 넘어서 격노하게 된다...
한편 머지포인트 권남희 대표는
홈페이지에 편지로
정상화 계획이 있으니 좀 기다려 달라고 하는 중.
아울러 서비스 방향과 환불안내등도 올라와 있다.
정말 몇백 몇천 넣어둔 회원들 및
포인트 받은 가맹점주들은
매분매초가 속이 탈 텐데..
빨리 해결 방안이 나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