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합격후기 2, 날짜는 짧지만 순공부시간은 몇달치

공인중개사 합격후기 2, 날짜는 짧지만 순공부시간은 몇달치.

 

지난번에 이어 계속.

 

여튼 놀다가

첫해 시험응시 말아먹고

정신못차리고

이듬해도 계속 놈.

(점수는 40점대)

 

놀다보니 공부하기 싫고

놀아야 하니 공부할 시간도 없고 해서.

 

누구 공부한다는 

사람 있음

책하고 같이 줄까..

생각도 함.

 

중개보조 하는 지인이 있긴 했는데

이친구는 공부할 스타일은 아니라서

패스..

 

그렇게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단 평생 수강권은 버리면 안되니까.

1차만 접수함.

1차만 해도 평생수강이 가능.

 

접수했지만.

역시 공부는 안함.

7월에도 마카오 다녀오고

8월, 9월, 10월에도 팬션으로 놀러감.

그러다가 9월 말즈음 되서

어차피 접수한건데

함 보까..

강의는 한번 들었으니..

하면서

1차 민법과 학개론 책을 먼지털고 펴봄.

 

전전년도에

합격한 애가 있었는데.

본인은 요약집만 봤다고 함.

(나중에 생각하니 말이 안됨)

 

그래서 그냥 나도

요약집만 보까..싶어갖고.

일단 책을 펴봄.

두께가 얇으니 부담도 좀 덜하고.

작년이긴 하지만

강의도 함 듣기는 했고..

 

근데 학개론은 그럭저럭 보겠는데

(경제나 이런거에 기초지식이 약간 있어서 도움됨)

 

민법은 요약집으로는 안되겠더라.

판례도 봐야하고.

여튼 단순 암기도 아니고

이해를 해야 하는데.

그게 요약집만으로는 커버가 안됨.

 

문장을 통으로 읽어야지

축약으로 읽어서는 ..

책을 볼땐 이해가 가지만

문제를 풀때는 별 도움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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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지선다를 읽고 해석을 해야 하는데

그게 민법 요약집으로는 거의 불가능.

정교재를 많이 보고

판례를 봐야 함.

 

그래서 어떡할까...이거.

하고 있는데..

당시 진행하던 일이 있었는데

갑자기 종료하게 됨.

그때가 10월초.

시험까지 3주는 아니고 2.5주 정도

남은 상황..

이왕 이렇게 된거

남은 기간 책이나 디따 보자..

라고 맘먹고

방에서 안나오고 계속 책만봄.

민법은 그냥 정교재를 계속 읽음

 

하루 12시간 정도 봤다.

 

중간에 이틀정도 사람만나러

나온거 빼고는 계속 봄.

 

어차피 강의 들을 시간은 없고

학개론 요약집과

민법 정교재를 계속 봄.

2~3회 정도 읽음.

 

모의고사 풀 시간도 없음.

어차피 모의고사는 문제를 꼬아서 내는거라

충분히 공부가 안된 상태에서

보는건 시간낭비라고 판단.

 

그러다 2~3일 남겨놓고

기출 풀어봤는데.

턱걸이 점수가 나오더라.

 

짧은 기간이었지만.

집중력있게 공부는 정말 많이 함.

 

하루 12시간이니.

하루 3~4시간 하는 사람의

3~4개월치나 마찬가지임.

 

날짜는 짧았지만.

공부시간, 공부량만 놓고 보면

몇달 공부한 사람과 별 차이가 없음.

 

그렇게 시험장에 갔고

공부시간은 많이 했다고 하지만.

오래공부한건 아니어서

뭔가 맘편한 상태로

시험 치고 옴.

 

채점해보니

완전 턱걸이.

한문제 더 맞음.

민법에서 3문제를 고쳤는데

두문제는 고쳐서 맞고

한문제는 정답을 고쳐서 틀림.

결국 +문제 더 맞은 격.

 

민법 62.5점.

학개론은 딱 60.

사실 학개론이 더 자신있었고

민법이 자신없었는데

결과는 한문제차이긴 하지만

민법이 더 잘 나옴.ㅋ

 

여튼 기분은 좋지만

2차를 봐야 하는 부담도 엄습함.

 

다음에 계속.

투비 컨티뉴드.

아래는 전편.

https://tentube.tistory.com/518

공인중개사 합격 후기, 공부한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