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잇음요.
옛날에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스치듯 보고
기회되면 봐야겠다..햇는데
봤네.
쿠플로.
대충 스토리는 알고는 있었는데
흠..
반전이 있드라고.
내용과 생각정리용으로
막쓰는 블로그라.
혹시 안본사람은 더이상 읽지 마세요.
그럼 시작.
일단은
식스센스급 반전인데.
그냥 호주로 애와 와이프를 보낸
기러기 아빠가
뜬금없이 가족보러
호주로 가는..그런 건데..
현실에서도 많은 일이긴 하지만.
기러기다 보니.
현지의 와이프가
거기의 남자와 바람을 필꺼고
그걸 남편이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일꺼라 생각했는데..
흠.
하나하나 정리해보자.
일단 이병헌은
증권사 지점장인데
고객, 지인, 가족들에게
수익률좋고 안전하다고 판 채권이
문제가 되어
다들 돈을 날리게 됨.
총 1조3천억인가.
(이병헌도 투자함)
아무도 책임을 안지고
성난 고객들에게 뺨도 맞고.
이제 곧 호주 아이 학교가
방학이라
한국에 오면 그때 보게 되는데
와이프(공효진)에게 전화가 와서
뭐 결과 기다리는게 있어서
1주일만 늦게 가겠다고 함.
어차피 결정해놓고
뭘 상의하는척하냐며
알아서 하라고 퉁명스럽게 전화 끊음.
그리고 신경과약을 먹고
고객들에게 죄송하다고 문서를 작성하고는..
호주행 티켓을 끊는다.
그리고 도착한 호주.
전화기도 놓고 갔고
별다른 짐도 없이
정장입고 돌아댕김.
손등에 적은 와이프 집 주소로
찾아가는길에
같은 곳으로 가는 커다란 가방을 맨
소희를 발견하고
같은 버스를 탐.
와이프 집에 가서
벨을 눌러도 나오지도 않고 해서
뒷뜰로 돌아가보니
옆집에서 백인남자와 대마같은걸 하고 있음
담배도 안피던 여자가.
느낌이 쎄해서 다시 나오고.
중국우동집같은데서
앉아있는데
소희가 들어와 우동시키고는
얼마안되어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감.
불법환전을 하려고 일당들을 만난건데
원래는 그자리에서 돈을 주고 받기로 했는데
공인인증서가 안된다며
집으로 가서 하자고 함.
당연히 가면 안되는데
무리들이 불편한 분위기를 만드니
차에 따서 따라감.
이후 3인조가 맥주 마시는 장면에서
소희는 바닥에 죽은거처럼 쓰려져있음.
잠시후
이병헌이 있던 아까 그 식당으로
소희가 비틀거면서 걸어오니
이병헌이 나가서 부축해주고.
게하까지 델다 주고.
이병헌도 옆 침대에 누움.
이병헌도 게하에 머무는건가..
싶음.
그리고 계속 정장임..
좀 이상하다 싶긴함.
아무리 갑작스레 온거라는 해도
정장이라..
다들 여름옷입고 다니는 계절인데.
다음날은 본다이 비치로
옆집남자와 그 딸과 자기아들, 와이프가
넷이 놀거가는걸 따라가서
멀리서 지켜봄.
그때 소희가 다가와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함.
워홀와서 2년동안 19000불을 모았는데
이제 한국갈려고 환전할려고 하다가
돈을 뺐겼으니
그 일당한테 같이 가 달라고만 함.
올때 1300원이던 환율이
갈때 900원이니까
조금이라도 더 원화를 받으려고
직거래 환전을 하다려고 하다
일을 당한거임.
이병헌은 첨엔 거절하지만
결국 같이 가주는데.
첨엔 못찾음.
이병헌을 따라온 치치(강아지)가
차에 치인줄 알았는데
차밑에서 쪼르르 기어나옴
이병헌은 옆집 남자가
뭐하는 놈인가 싶어서
따라가봄.
다리 보수공사 같은거하는
평범한 사람이고.
와이프는 병원에 장기입원해있음.
그놈이 가고 나서
병실로 들어가
아내를 만나고
몇마디 나눔.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에게
참 별얘기를 다한다 싶기도 함.
다음날 소희가 찾았다고
낮에 같이 가주는데.
집앞엔 렌트 푯말이 있고
아무도 없음.
망연자실하는 소희.
이병헌이 빽야드로 돌아가보니
소희짐을 태운 흔적이 잇음.
이병헌은
이 전후로도
와이프집을 들락날락 거리는데
와이프 집 문이 잠겨잇지도 않고
심지어 걸쇠가 약간 고장나 있음.
한국에 있을때
현관에 밖에서는 열수 없는
보조키 까지 달던 사람이
여기 호주에선 이렇게 허술하게 있나싶음.
그렇게 사람이 없는 집을
구석구석 돌아댕기는데
마을 할매가 너 머냐고
자긴 이동네 오래살아서
낯선사람이면 바로 알아챈다나.
여튼 자긴 그런 사람아니고 머 어쩌고
짧은 대화를 하긴 함.
또 집을 찾아간 어느날
문이 열려있고
안에 들어가보니
접시도 깨져있고
뭔 일이 있는거 같음.
그 할매에게 사실은 내가
저집사는 여자 남편이고
애가 내 아들인데
어케 된거냐고 물으니.
옆집 남자가 애를 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고 함.
그래서 이병헌도 그쪽으로 달려감.
애는 급성장염이고
다행히 심각하진 않음.
애랑 인사를 함.
그 옆집남자는 발을 좀 다침.
결국 그 일로
옆집남자와 공효진은 삐로리를 함.
그걸 밖에서 보며
뒤돌아 나오는 이병헌.
그러나 알고보면
공효진은 현 남편 좋아하고
남편회사의 안좋은 소식도 알고 있어서
호주에서 같이 살 생각을 하고 있음
바이올린 연주자인데
여기 악단에 취업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어서 그러함.
여튼 남편은 연락이 안되고
소장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집에 좀 가보라고 함.
근데 도어락은 열리는데
문을 안염.
한편
호주집에
경찰이 찾아와
실종신고한 치치는.
죽었다고 통보를 받음.
응??
글서 그렇구나...라고
보통의 관객들은 알게 될듯.
이병헌은
게하 침대에 힘없이 누워있는
소희를 깨워서
직접 보는게 좋을꺼 같다고
어딜 같이 가자고 함.
소희가 당한
그 집을 찾았는데
경찰들이 와 있고.
뒷마당에 가보니
소희가 살해당해서 암매장 되어 있었음.
돈만 뺐고 멀쩡히 보냈을리가..
이병헌이 양복만 입고 다닌것도 풀리고.
이병헌도 전날 본인이 죽었다는걸 앎.
약물로 살자한거지만.
도어락 문이 안열렸던 이유도
안에 보조키가 잠겨있었던거고.
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나
다리에서 만난 사람도 유령일 확률이 높다.
그리고 옆집남자의 와이프는 코마상태였음.
이병헌은 타스마니아..
도입부에서 아들이 놀러간 영상을 보내준.
그곳으로 가고
소희는 엄마가 데리러 올때까지
그냥 여기서 기다린다고 함.
공효진은 남편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오열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탐.
자세히 찾아보진 않았는데
호주 워홀러 상대로 비슷한 범행이 있었다고 함.
채권사기도 있었고.
반전있고
마음이 먹먹해지고
울적해지는 영화였음.
개연성이 떨어지는 듯 해보였던
장면들이 나중에 다 풀리긴 하지만.
풀려서 시원한 느낌은 없고
안타까운 마음만 더 크게 남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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